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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나라에서 형제가 많은 집안의 장남으로 살아본 사람들은 그 어깨에 지워진 의무와 책임이라는 짐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 것이다. 나는 차남이었음에도 부득이 형님을 대신하여 집안의 장남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와 꿈을 도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가난과 시련이 짓누를수록 더더욱 일어서고 이겨내려고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의 말
나의 과거를 회고함에 있어서 담담하고 표준적인 서술을 지향했다. 때로는 그대로의 내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그것이 때로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억 속에 묻혀 있는 과거가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살아서 생생하게 숨쉬고 있는 삶의 현장으로 생각해주면 더없이 고마울 것이다.
목차
책 속으로
어린 시절 내가 동경하던 물건은 책상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책상 그 자체보다도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동경하였던 것 같다.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농사일에 매여 있다 보니 진득하게 조용히 책을 볼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지게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농사를 하면 잠시도 쉴 겨를이 없었고 빈 지게를 가지고 다니는 일도 없었다. 산에서 풀이나 땔감을 베어, 한 짐 가득 어깨에 메고 오면 지게 한켠에는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
-나의 꿈은 선생님 중에서-
요즘은 빛고을 건강타운을 다니며 이것저것 배우며 산다. 이곳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하다.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웠다. 나이가 먹으니 배우는 게 느리다. 하지만 나만 느릴 뿐이다. 느려도 배우면 된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 자서전을 써오고 있다. 느리지만 틈틈이 써왔다. 옛 기억들은 희미해진다. 하지만 문득 선명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선명해지는 순간들엔 지나간 사람의 이름도, 그날의 기분이나 풍경까지 떠오른다. 신기한 것은 고마운 사람의 이름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할 수만 있다면 선명한 순간뿐만 아니라 흐릿해져가는 순간들까지 모두 기록에 담아내고 싶다.
-흐릿해져 가는 순간들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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