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뻗어가는 나의 길

노동훈 지음 / 뭉클스토리 / 2019년 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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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27년 6월 15일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신 지사님은 어릴 때부터 학문에 대한 열의가 많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1941년, 입학 경쟁이 치열했던 광주사범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일제의 탄압이 한창이었던 때 어린 시절을 거친 지사님께서는 마음 속 깊이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을 품어 오셨습니다. 광주사범학교에는 지사님과 같은 마음 속 불씨를 품은 학우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이에, 지사님을 포함하여 광주사범학교에서 마음이 맞은 학우들은 무등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불을 켜고 독립 운동을 감시하던 순사들, 게다가 같은 동포까지도 의심해야만 하는 현실 속에 무등독서회 같은 비밀 결사 활동 또한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끝내 1944년,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이렇듯 힘겨운 산을 수없이 넘어야 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신 노동훈 지사님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살아있는 독립 운동의 역사, 노동훈 지사님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저자의 말:

내일을 살아갈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몫이 크고 중요함을 스스로 깨닫고

자신의 한 걸음을 신중하게 내디뎠으면 좋겠다.

-노동훈-

 

 


목차

  • 노가 집성촌에서 태어나다 006
  •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다 015
  • 시오리나 떨어진 보통학교 017
  • 일제의 조선말 말살정책 020
  • 젊은 순사가 증조할아버지를 폭행하다 023
  • 학업을 위해 광주로 가다 026
  • 태평양전쟁 중에 광주사범학교에 입학하다 029
  • 일본인들의 차별 037
  • 혹독한 기숙사 생활 042
  • 병문안 중에 무등독서회가 결성되다 044
  • 무저항식 저항 투쟁의 시작 050
  • 전쟁으로 발악하는 일제 061
  • 조직이 발각되어 교도소에 끌려가다 063
  • 고문으로 고통스러운 수감생활 071
  • 감격스러운 8 · 15 광복과 해방 081
  • 가정을 꾸리다 094
  •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다 100
  • 갑자기 6 · 25 전쟁이 터지다 106
  • 이제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108
  •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조국 116
  • 내일을 살아갈 그대들에게 123
  • 자서전을 맺으며 128
  • [부록] 노동훈 지사의 연구논문 131
  • 올봄 프로젝트 참여 후기 180

 

 


책속으로:

어떤 이는 사회적으로 훌륭했다고 평가를 받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지탄을 받기도 한다. 물론 환경적인 영향도 있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한 사람의 삶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그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나도 태어나면서부터 내가 독립운동을 하리라고 결정한 건 아니다. 독립운동가. , 얼마나 숭고하고 멋진 이름인가. 현재의 우리나라를 있게끔 한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되어주신 수많은 독립운동 지사의 노고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지만 내가 그러한 독립운동에 참여할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노가 집성촌에서 태어나다중에서-

 

 

일제가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감시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일본말을 써야만 했다. 우리끼리 우리말을 사용하는데 왜 한국말로 대화하냐고 트집을 잡는 사람들도 생겼다. 한동안은 일본 순사들을 조심하려고 일본어를 썼었는데, 시간이 좀 흐르니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자연스럽게 일본말이 나왔다. 시내에는 일본 헌병들이 돌아다녔다. 시시때때로 군인들이 주둔하는 상황이 누가 봐도 전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 흔드는 대로 서서히 흔들리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 중에 광주사범학교에 입학하다중에서-

 

 

누군가가 김구 선생은 중국서 독립운동하고, 이승만 박사는 미국서 독립운동하고, 김일성 장군은 소련에서 독립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단파방송(短波放送)에서 들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군가가 모두가 저리 열심히인데 우리만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냐는 말을 했다. 그 말이 발단이 되어 우리도 나라를 위해 한번 나서 보자고 의기투합이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자면 갑자기 친구들과 의견이 맞아서 단번에 무등독서회가 조직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 모두의 마음에는 일본에 저항하고 싶은 불씨가 계속 타오르고 있었고 이날이 도화선이 되었을 뿐일 것이다. 그 무렵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에게 부조리한 일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병문안 중에 무등독서회가 결성되다중에서-

 

 

심문을 진행하던 형사들은 우리 입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정강이 아래에 몽둥이를 넣은 채 무릎을 꿇리고 우리를 마구잡이로 밟았다. 그러면 얼마나 아픈지 입이 저절로 열려 신음이 터져 나왔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밟히면 안 한 것도 했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나왔다. 또 의자에 앉혀서 머리를 뒤로 젖히게 하여 코에다 물을 붓기도 했다. 코에 물이 들어가면 코가 매운 것은 물론 숨도 못 쉬게 되니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1주일, 이런 취조와 고문을 반복하였다.

-고문으로 고통스러운 수감생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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