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엄마와 딸의 틈을 메꾸기 프로젝트. 늘 가까이에 있지만, 처음 나누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일념에서 출발했습니다. 2019년 여름, 뭉클스토리는 동명의 워크숍을 열었고 저마다의 가정에서 엄마 혹은 딸로 살아온 여성 8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에하나뿐인 교환일기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엄마에게 또는 딸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이전에는 말하거나 들을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녀기록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고심한 시간들이 모여 《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다이어리북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족, 가치관, 사회생활, 여성, 주체 등 14가지의 키워드와 65개의 질문은 한때 딸이기만 했던,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와 엄마의 딸로 자라느라 선뜻 말하기 어려웠던 딸의 속마음을 꺼낼 수 있도록도와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를 엄마와 딸의 테두리에서 한 발짝 벗어나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